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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페이크 도어 테스트 결과 분석




테스트 배경

이번 페이크 도어 테스트는 사용자들이 어떤 유형의 멘토링 서비스에 더 관심을 가지는지 파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첫 번째 가설은 “비슷한 스펙을 가진 선배에게 멘토링을 받기 어렵다.”이고, 두 번째 가설은 “멘티가 어떤 멘토를 선택해야 할지 결정하기 어렵다.”로 선정하였다.

이 두 가설의 퍼포먼스를 측정하여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고, MVP 제작 준비를 위해 시작하게 되었다.




페이크도어 스펙




페이크도어 테스트 결과

가설 1 - “비슷한 스펙을 가진 선배에게 멘토링을 받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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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 2 - “멘티가 어떤 멘토를 선택해야 할지 결정하기 어렵다.”


스크린샷, 2024-08-04 오전 11.08.03.jpeg




결과 해석

이번 페이크 도어 테스트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인사이트는 가설 2가 가설 1보다 더 많은 클릭을 유도했다는 점이다.

가설 1의 CTR이 0.85%, 가설 2의 CTR이 0.98%로 나타났다.

겉보기에는 큰 차이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디지털 마케팅에서는 이러한 작은 차이도 전체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결론적으로, 사용자들이 비슷한 스펙의 선배와의 멘토링보다 자신의 스펙을 기반으로 한 자동 매칭 멘토링을 더 선호한다는 것을 파악하였다.

따라서, CTR이 더 높은 가설 2를 기반으로 한 “본인의 스펙을 기반으로 한 멘티 자동 매칭” 서비스를 MVP로 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향후 계획

페이크 도어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팀원들과 향후 계획을 세워보았다.

1. 웹 페이지 시안 제작

가설 2를 기반으로 한 웹 페이지 시안을 먼저 제작해야한다.

사용자가 자신의 스펙을 입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적합한 멘토와 자동으로 매칭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이는 초기에 기획 파트에서 먼저 시안을 제작하고 추후에 필자가 프론트엔드 구현 측에서 제작에 용이성을 위해 피드백하고 수정해나갈 예정이다.

2. 홍보 가능한 커뮤니티 조사와 바이럴 마케팅

멘토링 서비스에 관심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조사할 예정이다.

주로 네이버 취업 카페나 커뮤니티 기능이 포함된 취업 사이트를 기준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후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고, 사용자들이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진로나 취업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많이 이용하는 에브리타임 플랫폼의 홍보 게시판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여기서 하나의 대학이 아닌 여러 대학의 에브리타임에 홍보하기 위해 팀원들의 지인들을 최대한 동원할 계획이다.

3. 초기 랜딩페이지 제작과 피드백

디자인 시안을 바탕으로 초기 랜딩페이지를 제작한 후, 지인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제 사용자들이 UI/UX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팀원들과 함께 의논하여 MVP를 수정해나갈 예정이다.

4. 사용자 스펙 입력 폼 제작

사용자들이 자신의 스펙을 입력할 수 있는 폼을 제작할 예정이다.

최대한 간편하고 실제 서비스인 것처럼 작성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사용자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때문에 질문당 페이지 단위로 폼을 입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탈리(Tally)라는 플랫폼을 이용할 예정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멘토와 멘티를 매칭하는 데 활용하고, 멘티들의 멘토링 주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5. 구글 애널리틱스 연동

초기 페이지 조회수와 사용자가 폼으로 이동하기까지의 버튼 클릭 수 등을 분석하기 위해 구글 애널리틱스를 연동할 계획이다.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면서

페이크 도어 기법을 처음 도입하면서, 사용자의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만약 이러한 테스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우리가 생각한 서비스를 먼저 개발하고 홍보하는 경우, 개발 비용만 높아지고 사용자가 이용하지 않는 서비스로 전락될 수 있는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MVP 제작 후 사용자 유입이 이루어지면, 사용자 니즈를 캐치하여 요구사항을 추가해나가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작해야 한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서비스로 도달하기 위한 기법을 배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