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I’m Kang Byeong-hyeon.

..

[우선] 우선 창업해보다




우선 시작한 배경

2023년에 충남대학교 멋쟁이사자처럼 11기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기획/디자인, 프론트엔드, 백엔드 교육을 받고 중앙에서 진행하는 아이디어톤과 해커톤을 경험하면서 대부분의 동아리원들이 서비스를 내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열심히 진행했던 IT창업 동아리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해당 동아리에 참여하면서 친해지게 된 회장 형 A와 기획/디자인 친구 두 명, B와 C가 팀을 이루어 창업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 결론에 이르기까지 저에게는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다른 팀원들은 나와는 다르게 큰 고민 없이 시작한 듯했다.

이전 11기 회장이었던 A와 기획/디자인 친구 B와 우연히 밤에 산책을 하고 있었다. B는 2024년 멋쟁이사자처럼 12기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고, 현재 교육받고 있는 팀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해주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듣던 중, B가 자신이 이루어 보고 싶은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었다. A와 나는 걸으면서 B의 생각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엇다. 취업이 어려워진 시기인 만큼, 가고자 하는 진로나 기업에 대해 대학 선배에게 멘토링을 받는 서비스를 고민하고 있었다. 이야기가 깊어지면서 3시간이 지나 있었고, A와 B는 진지하게 창업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지만, 현재로서 나는 빨리 취업을 하는 것이 올해 목표였기 때문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는 않았다.

이후 산책을 마치고 그 다음 주쯤, A와 졸업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어서 같은 과목의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수업이 끝난 후 B와 회의가 있다고 하여 궁금해서 따라가 보았다. 그곳에서 A와 B, C가 팀을 이루어 회의를 진행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일정이 없었던 나는 자연스럽게 회의에 참여하게 되었다.

회의에서 느낀 점은 여태까지 내가 진행했던 프로젝트와는 다르게 매우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점이 매우 흥미로웠고, 자연스럽게 나의 의견도 같이 제시하게 되었다. 회의가 끝난 후 팀원들이 진심으로 같이 해보자는 의견을 주었고, B도 이후에 한번 더 제안해주었다.

그 결과 2일 정도 고민한 끝에 창업에 도전해보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빠른 취업을 목표로 했던 만큼, 창업은 하나의 복불복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체계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양질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생각도 들었다. 결국, 프론트엔드 팀원으로 ‘우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창업을 결정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

첫 번째는 서비스에 공감이 많이 되었기 때문이다. 군휴학 중에 프론트엔드를 독학하면서 멘토의 필요성을 느꼈었다. 독학은 내가 배운 것이 실무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내가 배운 내용이 맞는지에 대한 확인이 어려웠기 때문에 국비학원을 알아보려고 수원과 서울을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큰 도움은 되지 않았던 걸로 기억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당시 필요했던 것은 소수 혹은 1:1 멘토링을 통해 진심으로 원하는 것들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취업에 대한 현실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는 “멘토”였던 것 같다.

두 번째는 팀원들이었다. A, B, C는 모두 같은 동아리 활동을 하며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양한 회의와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팀원들로,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이 없었다. 특히 A는 실제 실무자이기 때문에, 실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련의 과정들을 서비스 출시 과정에 적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였다. 또한, 셋 다 기획, 디자인, 프론트엔드, 백엔드 역량을 갖추고 있어 서비스 출시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세 번째는 대학생 때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평소 창업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두려움 때문에 선뜻 시작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아직은 대학생이고, 학교나 정부에서 지원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창업 지원비를 받을 수 있는 환경에서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되었다.




기대

참고로 카카오 테크 캠퍼스 2기에 참여 중에 있는데, 참여하면서 배우고 있는 내용들을 프로젝트에 적용해 나가면서 완성도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서비스의 목표 혹은 올해의 목표이다.

그리고 앞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기술들과 경험들도 회고해볼 예정이다.